띵동레터🔔10살 생일 파티 현장, 함께 보시죠🎉

2025. 6. 19.

띵동! 이번 달 뉴스레터는 읽는 동안 미소가 가득 번질 거예요. 띵동 1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부터 서울퀴어문화축제 현장까지, 자긍심 가득한 현장을 공유하려 하거든요.

잠깐!! 띵동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교육 워크숍을 먼저 소개할게요. 매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는 띵동의 청소년 기관 종사자 대상 교육으로, 올해는 특별히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대상 역량강화 연수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성소수자 학생 상담에 관심이 있을 만한 위클래스, 위센터 지인에게 이 👉링크(🔗)를 널리 알려주세요.

자긍심의 달, 6월의 띵동 소식 시작합니다. 💪🏳️‍🌈

🎂 띵동 10살 생일파티, 200여명의 축하 속에서🎉

지난 5월 18일 일요일, 서울 성수에서 띵동 10살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알찬 사전프로그램과 화려한 경품, 띵동의 10년을 꾹꾹 눌러담은 본행사와 감동적인 축하공연으로 젠더노소 만족할 수 있는 자리였답니다😎. 무려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해요! 띵동을 이용하고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부터 띵동의 전현직 자원활동가, 띵동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든든히 응원해주신 기부자가 모두 한 데 모여 함께 버텨내고 성장한 시간에 박수를 보내는 자리였는데요. 특히, 띵동과 함께해온 특별한 손님들과의 토크쇼가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하시죠? 아래 링크에서 띵동 10주년 기념행사 현장 스케치를 확인해보세요.

👉띵동 10살 생일파티 현장 스케치 바로가기(클릭!)

🌈 6월 띵동식당: 퀴퍼의 짱이 되는 법!

🤔 퀴퍼 처음 가요! 누구랑 갈지, 뭘 챙겨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와 같은 청소년을 위해 띵동이 준비했습니다. 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준비해야 하는 것을 A부터 Z까지 확인해보는 워크숍! 6월 7일 토요일, '퀴퍼의 짱이 되는 법_청소년 편'이 열렸습니다. 청소년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안해낸 퀴퍼 준비물들을 함께 확인해볼까요?

"신나는 쌈뽕함🤡👽, 자랑스러움🏳️‍⚧️, 나를 뽐낼 퀴어 굿즈, 🥵부채와 손풍기, 선스틱과 얼음물, 보조배터리, 집에 가는 길 아웃팅을 방지하기 위한 👩‍🎤클렌징 티슈 등등..."

이외에도 퀴퍼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모르는 사람이 나를 촬영하고 있을 때, 혐오세력이 나에게 혐오발언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민해보고 연습했습니다.

🐕🧑‍🦽🚶‍♀️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습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1년 중 띵동이 청소년 성소수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현장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시험기간이 겹치지 않아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지난 6월 14일 토요일, 걱정과 달리 비도 오지 않았고 무더운 날씨 덕에 띵동이 매년 야심차게 준비하는 아이스크림이 빛을 발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에게는 아이스크림과 함께 '퀴퍼의 짱이 되는 굿즈'라는 이름으로 퀴어문화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꾸러미를 무료로 배포했는데요! 너무너무 귀여운 나머지 지나가던 기부자님들도 "저도 하나만 받을 수 있을까요..?"하던 바로 그 굿즈는 이후 다른 지역의 퀴어문화축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달의 '상담·위기지원 통계' 하이라이트

5월 한 달 간 '자립' 관련 상담이 총 13건으로, 지난 달(6건)에 비교하여 눈에 띕니다.

"(집을 나온 건)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자립에 관해 고민을 털어놓는 청소년 성소수자는 대개 심각한 가정폭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수용하기를 거부하는 가족의 태도로 인해 탈가정을 고민하거나 시도하게 됩니다. 10대 청소년 성소수자의 탈가정과 자립은 상상 이상으로 막막하고 어렵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부터 주거를 마련하는 과정까지에 있어, 성 정체성과 어린 나이라는 요인이 더해지며 더욱 험난해집니다.

당장의 월세와 식비를 마련해야 하기에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에만 매달려야 하는 청소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온 것을)후회하지는 않아요. 중학생 때 망쳤던 시험이나 후회하고 있어요”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띵동은 그 역시 전혀 후회할 일이 아니라며 함께 웃고 앞으로 나아갈 삶에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5월 상담/지원 통계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