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하세요! 까치까치 설날을 지나 띵동도 본격적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띵동을 찾는 청소년 성소수자들과 새해 안부를 나누고, 더욱 다채로워진 사업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한 달을 보냈습니다. 내년이면 띵동이 10주년을 맞이합니다. 띵동이 열 살이 되는 동안 강과 산도 조금은 변했겠지요. 청소년 성소수자가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다지는 띵동이 되겠습니다. 

띵동의 1월 활동 소식 시작합니다. 🤗

'띵'동의 '가'치를 '띵'동과 '같'이하는 '띵가띵가'! 띵동의 든든한 자원활동가들을 부르는 이름입니다. 지난 2월 3일, 2023년 한 해동안의 9기 활동을 사진으로 돌아보고 우수자원활동가 시상과 함께 수료증을 전달했습니다. 영문번역팀, 레인보우키트팀, 미디어콘텐츠팀과 같은 팀활동 뿐만 아니라 띵동식당 참여까지 정말 다방면으로 활동해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돌아가면서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보람에 눈물을 나누기도 하는 따뜻한 수료식이었습니다. 띵가띵가 1기부터 함께해주셨던 려수 님의 소감을 공유해봅니다.

"띵동은 언제나 제게 가장 큰 퀴어 커뮤니티이자 든든한 존재였어요. (...) 센터가 네 번이나 이사하는 모습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이 자원활동을 오래도록 이어온 제 자신을 조금은 대견하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저와 함께 계속 활동해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언제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2024년 1월에는 27명의 청소년 성소수자가 띵동에 고민을 나눠주었고, 그 중 7명은 띵동에 처음 연락 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1월 띵동은 정규 상담 42건, 카카오톡 상담문의 및 응대 294건, 102건의 센터이용, 24건의 위기지원을 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아 상담을 통해 안부를 묻고 동절기 시기에 필요한 것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1월 상담과 위기지원 안에서는 가족과의 갈등, 가족의 학대, 그리고 탈가정 이슈가 크게 두드러졌습니다. 해당 이슈를 호소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고민에서는 정신건강의 위기와 심리문제, 진로와 학업에 관한 고민이 동반했습니다. 띵동은 이들 곁에서 현재의 자신을 어떻게 돌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계획해 나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기부금과 물품 등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성소수자를 위해 사용됩니다. 매월 뉴스레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 및 재정 현황을 투명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띵동은 재정 투명성과 기부자 알 권리를 위한 6가지 약속을 통해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사단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띵동의 활동이나 기부하시면서 불편하신 점, 문의사항 등이 있다면 띵동 사무국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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